모든 요리는 초간단 야매입니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식단도 주의하고 있습니다.

식단이라 함은 밀가루, 나트륨, 설탕, 튀김, 특히 가공식품을 주의하고 채소, 과일을 많이 먹자이지만....;;;

사실 하루 칼로리 내에서 먹고 싶은 건 먹고 있어요 ㅋㅋ

밥보다 빵, 국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먹기 편리하고 종류가 다양한 빵을 좀 더 자주 먹고 있습니다. =_=

오늘 아침엔 국수를 먹었는데요. 칼로리는 둘째 치고 국수를 먹으면 나트륨 함량이 장난 아닙니다ㅠ.ㅠ

국물 있는 국수는 국물 때문에 나트륨이 높고 비빔국수는 양념장 때문에 높고요;;;;

짜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먹으면 싱거운데 양념을 더 넣을까 말까 싶은데 함량을 따지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이미 간당간당합니다.






총 383 칼로리의 비빔국수


아침에 먹은 비빔국수는 소면(56g, 한 묶음, 190kcal) 삶아서 초고추장 1.5큰술(90kcal), 샐러드채소 2컵(20kcal), 숙주나물(0.5컵, 13kcal), 삶은 계란(70kcal), 그리고 저지방 우유 반잔이 들어간 커피(65kcal) 입니다.

총 448칼로리이지요. 뭐 칼로리는 그럭저럭 괜찮은데요. 나트륨 권장 섭취량이 하루에 2000인데 초고추장에만 930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소면에도 660이 들어있고 계란과 채소에도 있지만 초고추장과 소면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칼로리는 통과인데 나트륨 섭취량이 거의 하루치를 아침에 끝냅니다;;;;










총 327칼로리의 국수


국물이 있는 국수의 경우, 소면(190kcal)은 따로 삶고 냄비에 물 올려서 국물육수(시판제품) 한 큰술(20kcal) 넣고 끓으면 어묵 한 장(105kcal) 넣고 파(6kcal) 넣고 버섯(6kcal) 넣고 또 끓으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한번 헹궈서 물기 짜고 냄비에 넣고 휘휘 저은 뒤 불을 끄고 먹습니다. 총 327칼로리구요. 칼로리가 적은 편이라 샐러드를 곁들였습니다. 샐러드를 곁들여도 총 387칼로리입니다. 포만감은 있구요. 여기에 계란 지단을 넣으면 좀 더 올라가겠지만(만들 때 계란은 떠오르지도 않았네요;;;) 총 칼로리는 괜찮습니다. 면에 660, 국물육수에 800, 그리고 어묵까지 역시 먹으면 나머지 두끼는 역시 나트륨 거의 없는 것들로 먹어야합니다.





국수를 좋아해서 먹고 싶을 때 가끔 먹기는 하겠지만 국수를 한끼 먹으면 나머지 두끼는 나트륨이 거의 없는 음식으로만 먹어야합니다. 밥 + 반찬은 안되지요. 그렇게 따지면 기회비용에서 생각했을 때 국수를 포기하고 다른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_=

먹고 나면 본전 생각하게 만드는 음식이지요.

그래도 비빔면 종류의 라면이나 그냥 일반라면보다는 칼로리도 적고 포만감은 크고 나트륨 함량도 낮습니다.

치팅데이가 아니여도 먹을 수 있다는 점, 참치나 고기를 추가하면 단백질도 추가되어 한끼 식사로 먹기에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과연 이걸 레시피라고 올려도 될까 싶네요................................;;;;;;;;;;;;


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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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장미정원

생활 2014. 6. 13. 03:35

집 가까운 공원에 갔습니다. 6월 꽃은 활짝 폈고 하늘도 맑고 햇살은 엄청 강합니다.

한 번도 선번을 당해본 적도 없고 선크림 안 바르고도 피부가 달아오르거나 심하게 타본 적이 없었는데.....;;;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선글라스 없이는 눈을 뜨기가 힘들고 선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화끈거립니다...ㅠ.ㅠ

하지만 장미는 예뻤어요. 장미가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고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_=






크기는 크지 않지만 종류도 많고 잘 정리돼있습니다.

































한 번 더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주일 내내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네요...

꽃 다 떨어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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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on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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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게으름은 최고치에 달해있고 그건 여러 환경적 + 원래 성격이 합해져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거 같다. 마침 yes24에서 이북 반값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 책도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는데….

책 자체는 길이가 길지 않아서 2-3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일단 게으름 자체에 대한 분석이 마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심지어 예시들도 나랑 똑같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게으름(빈둥빈둥) 외에도 위장된 게으름이라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게으름을 제시했는데…. 명확하게 공감됐다. 예시로 공부 시작 전에 책상청소를 하는 것들 말이다.

특히 게으른 사람들의 성향은 부정적 자각(상황의 부정적 요인들을 중점적으로 지각함) –> 정신적 게으름(선택을 미루거나 떠넘기는 식으로 회피함) –> 행위적 게으름(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작을 미루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다 막판에 서두름 –> 자기합리화(게으름에 대한 합리화나 자기 비난을 시도하고 ‘다음’을 기약함)

정확하게 요즘의 나와 일치한다…. 게다가 똥줄의존증(막판에 똥줄 타서 미친듯이 집중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여기에 정말 절절히 공감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똥줄의존증이 너무나 심해졌다고 느꼈는데, 예전엔 긴박함에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는 집중력이 터져나오니 효율성도 높게 느껴지는 듯 했고 성취감도 컸었다. 그런데 여기에 중독된 것처럼 (책에서 설명하는) 마감기한이 다 되어가도 긴장감이나 불안함을 못 느끼고 똥줄만 타다 끝나는 경우가 생겼다. 그러면서 기한을 어기지는 않지만 종국엔 대충하고(질적 저하) 포기상태로 가는 것이다. 이런 일이 몇 차례 있었고 인터넷에서 도대체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 싶어 찾아보기도 했지만 크게 답을 얻지는 못했다.

몇 년 전 학부 때만 해도 시험기간엔 명확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이었고 대체적으로 가끔씩 똥줄타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진 심하지 않았다. 그 이후 GRE나 토플을 공부할 때도 플래너가 빽빽할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우선 순위를 넣고 일기도 꼬박꼬박 쓰면서 그 날 하루하루를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철저하게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완전히 흐트러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거다.

손으로 글씨 쓰는 게 가끔 어색하다고 느낄 정도니.. 미국에 온 후로 일기장과 플래너는 텅텅 비었고 대충 탁상 달력에만 찍찍 썼었으니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다행히 얼마 전부터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좀 더 계획적으로 살기 위해 플래너 쓰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하지만 내 게으름이 눈에 띄게 나아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고 팁을 얻었다.

그 중 내가 실천할 것은

1. 운동 (재작년, 작년 상반기에 비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체육관에 간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그 전엔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기도 했고 수업이 끝난 9시 반에도 체육관에 들러서 문 닫을 때까지 운동을 했었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피로 회복도 잘 안되는 거 같고 피로 회복이 잘 안되니 수면의 질이 확 떨어진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니 수면시간(몇 주 전만해도 12시간을 자도 피곤했다)은 길어졌는데 몸은 더 피곤하다. 자기 전에 요가를 하거나 밖에서 산책이라도 하는 날은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고 느낌이 좋다.)

2. C-time (집중시간을 정해놓는 건데 가령 30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동안은 핸드폰도 안 보고 오로지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 사실 이건 예전부터 시험기간인데도 집중이 안되고 멍 때리고 싶고 폰을 보고 싶을 때 자주 사용했었다. 뽀모도로라고 정해진 시간동안 오로지 그것만 하고 잠시 쉬고 다시 하고 잠시 쉬고 이렇게 가는데 요즘은 어플로도 나와있어서 20분 집중, 10분 휴식. 이것을 계속 반복하다 집중시간이 길어지면 40분 집중 10분 휴식 이런 식으로 했었다.)

3. 시동시간 단축하기 (먼저 하고 놀기. 사실 이건 하고 싶은 건데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책에서는 먼저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5분이라고 하고 놀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면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지… 그리고 하나를 끝내고 나서 쉬는 게 아니라 다음에 할 걸 5분이라도 하고 쉬라는 건데.. 사람은 일단 시작한 건 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고 5분만 보고 쉬게 되면 휴식 후 다시 돌아와서 일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사실 하나를 끝내고 휴식을 하다 보면 노는게 좋으니 나머지는 내일 해야겠다가 많은데 중간에 하다가 쉬면 저건 끝내고 놀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가지가 가장 내가 필요로 하고 효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머지는 이미 하고 있었던 것들이나 나에겐 실행하기 어렵거나 맞지 않는 경우였다.

그리고 사실 제일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집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빠를수록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놀 것도 많고 마음이 너무 편해서(?) 축 늘어져 버린다. 그래서 요즘엔 아침 일찍 나가려고 하고 짧으면 2-3시간, 길어도 4-5시간마다 자리를 바꾼다;; 카페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집에서도 잠깐하다가...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서 여러 리뷰를봐야지...우에는 장소마다 다른 일들을 한다.

생각보다 이게 효과도 좋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제 게으름과는 굿바이하고 앞으로도 흐트러질 때마다 이 리뷰를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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