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79건

  1. 2014.06.29 6월 23~28일 식단
  2. 2014.06.24 외식
  3. 2014.06.16 뉴트로지나 비치 디펜스 선스크린 SPF 70
  4. 2014.06.15 [다이어트] 국물 있는 국수와 비빔국수
  5. 2014.06.13 6월 장미정원
  6. 2014.04.27 <굿바이 게으름>
  7. 2014.04.15 집 밖으로
  8. 2014.03.09 요즘
  9. 2014.02.04 Longwood garden
  10. 2013.11.27 다가오는 땡스기빙

한 주동안 먹은 음식입니다.

칼로리도 계산하지만 지방을 적정선 안에서 나트륨, 설탕 모두 생각해서 먹은 것들이지요 ㅎㅎㅎ

그런데 이번 주를 보니 채소가 생각보다 적고;; 탄수화물을 열심히 먹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정해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선 넘은 건 없습니다. 평소보단 채소가 적긴 합니다.








6월 28일

아침부터 부채살이 들어간 떡볶이와 삶은 계란 그리고 달걀찜입니다.

점심은 채소 넣은 쫄면이구요.

저녁 때가 되니 평소보다 양념 있는 걸 먹어서 그런지 물만 땡기고 먹고 쫄면 먹고 바로 낮잠도 잤고,

운동도 안하고 침대서만 뒹굴어서 좀 가볍게 먹어야겠다 싶어서 먹은 대추토마토와 파인애들입니다.

오늘은 목표 칼로리에 170 정도 모자랍니다. 흔치 않은 모자른 날입니다 ㅋㅋ














6월 27일

아침은 부채살이 들어간 샐러드 그리고 계란, 북어, 간장, 밥 넣고 끓인 계란북어죽입니다.

양이 많아서 배는 엄청 부릅니다.

그리곤 운동 가서 설렁설렁 20분만 뛰었고;;;; 밥 차려 먹기 귀찮아서 사먹은 맥도날드 그릴 치킨버거입니다.

튀기지 않아서 칼로리(350) 착하고 지방(9) 적고 단백질(28)은 높은....

그러나 막상 보면 생긴 건 허접한 버거입니다.

그리고 버거로만은 칼로리가 모자라서 요거트 파르페(150)를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지포 한 마리를 구워먹고 (사진엔 이미 좀 뜯어먹었습니다;;)

저녁은 딸기, 파인애플입니다. 사진으로는 적어보이지만 양이 엄청 납니다.

윗사진의 토마토와 파인애들이랑 많이 차이납니다;;













6월 26일

아침은 떡볶이 양념에 양파와 밥을 넣어 기름이 없이 볶고(라지만 그냥 팬에 무치는 수준) 계란북어국입니다.

점심은 직접 만든 양념의 비빔국수입니다. 쌀국수에 채소 삶은 달걀, 그리고 양파, 마늘, 고추장, 설탕, 식초가 들어간 양념입니다.

저녁은 치아바타빵, 딸기 그리고 일반 우유입니다.

아침 점심에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아서 저녁을 좀 더 먹었습니다.
















6월 25일

아침부터 부채살 스테이크에 채소, 구운 버섯, 밥입니다.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도 곁들였습니다.

점심은 이게 아마 저의 기본(자주 먹는) 음식일 건데요. 비빔밥 입니다.

일반적인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은 나물의 양념 + 참기름으로 칼로리가 결코 착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샐러드 채소 가득에 밥, 기름 없이 구운 계란후라이, 참치, 고추장 반스푼이 기본이구요.

여기에 버섯이 있으면 구워서 넣고 두부가 있으면 구워서 넣고 합니다. 이 날은 참치가 바베큐참치여서 바베큐참치 반캔을 넣고 고추장을 생략했습니다. 맛있고 든든합니다.

그리고 저녁은 블루베리 한컵, 블랙베리 한컵, 저지방 우유 한컵입니다.













6월 24일

아마 이 날이 쫄면이 너무 먹고 싶었던 날 같은데요 ㅋㅋㅋㅋ

아침부터 인스턴트 쫄면에 삶은 계란, 채소를 넣고 먹었습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어요;;; 먹다 남긴 날은 처음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점심으로 남은 쫄면 + 구운 닭가슴살과 샐러드채소, 밥을 넣고 말은 김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저녁은 딸기 2컵, 요거트, 저지방 우유 한컵 입니다.

이 날도 아침 점심 칼로리가 적어서 저녁에 좀 더 먹어줬습니다.














6월 23일

아침은 양파, 가쓰오부시 장국(엑기스) 넣고 조린 연어에 밥입니다. 짭조름해서 잘 넘어갑니다 ㅋㅋ

점심은 귀찮기도 해서 치아바타 빵에 모자렐라 치즈를 바르고 원래는 토마토를 넣어야 되는데 큰 토마토가 없어서 대추토마토를 따로 먹어줬습니다. 맛나요 ㅎㅎ 초간단에 든든합니다.

저녁은 딸기, 우유, 레몬즙 약간 넣고 간 주스입니다.

과일 먹기 귀찮으면 그냥 갈아서 후루룩 마십니다.



모두 적정 칼로리안에서 적정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나트륨, 설탕을 생각해서 먹은 겁니다.


그리고 채소는 많이 사둬도 다 먹지도 못하고 씻고 다듬기 귀찮아서 모두 샐러드 채소로 퉁쳤습니다;;;



'운동 >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40일  (0) 2014.07.12
Posted by laondays
,

외식

생활 2014. 6. 24. 09:10

아... 잘하다가 이 모양이다..
금요일.. 점심 먹을 생각에 일부러 영양성분에 맞춰서 주문할 메뉴까지 생각해서 갔는데 에피타이저 하나를 둘이서 나눠먹었는데 그게 칼로리가 치명적이다.

아침으로 먹은 라볶기 탄수화물이 많긴 하지만 먹고 나서 운동 갈거라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맛나게 먹음
칼로리는 325kcal로 평소 아침으로는 좀 약함... 여기에 샐러드 + 과일까지 추가하면 OK!







문제의 에피타이저 뼈없는 바베큐 소스 발린 순살 날개 치킨... 딱 10조각인데 둘이서 5개씩 먹음
칼로리는 5개에 585kcal... 이건 뭥미;; 사이즈도 한입 사이즈가 무슨 칼로리가 이렇게 높은건가;;;






스테이크 미디움으로 구워달랬으나 웰던으로 나옴. 스테이트보다 감자가 더 맛나지만 저 감자엔 분명 크림이 들었을 듯, 맛이 부드러웠음;; 칼로리는 스테이크만 280이고 다 합쳐서 550kcal
스테이크 + 채소 + 감자 < 순살양념치킨....
이 무슨 +_+;;;;


그리고 쇼핑몰 돌다가 나도 모르게 들어간 고디바... 새로나온 쉐이크, 도저히 영양성분을 찾을 수가 없어서(구글신도 모르는) 결국 고객센터에 물어봤더니 칼로리(660kcal)는 둘째치고 영양성분이 완전 쓰레기다 ㅠ_ㅠ 이런 걸 먹다니 미안해 몸! 그냥 설탕 덩어리였음. 문득 홈페이지나 매장 어디에서도 모든 제품의 영양성분을 볼 수 없는 건 숨기기 위함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침은 라볶이, 점심은 순살 바베큐 양념 치킨, 스테이크, 저녁은 고디바 트러플레이트. 점심 에피타이저나 저녁 쉐이크 둘 중에 하나를 안 먹었으면 좋았었을 듯... 배가 불러서 쇼핑몰도 허덕이며 다녔는데 쉐이크까지 먹었더니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게다가 나트륨을 평소의 2.5배 정도 먹었더니 다음 날 일어나는데 엄청 피곤하고 퉁퉁 붓고 물 먹은 솜 같았다.. 컨디션 꽝!

그런데 퉁퉁 부은 채로 점심엔 바베큐 파티를 한다길래 삼겹살을 먹었음. 그러나 칼로리 안에서 맛나게 배부르게 먹었고 저녁까지 배도 안 고플정도였음... 단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운동 쉬고 집에서 딩가딩가함.
어차피 삼겹살은 나름대로 샐러드로 먹거나 밥 반찬으로 먹었던거라 괜찮은데 저 외식이 문제임. 특히 나트륨과 설탕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가장 큰 문제인 듯.

저 레스토랑은 다시는 안 갈 듯하다. 음식이 대체로 너무 짜고 맛도 별로였다...

그래도 아름다운 날들이었어........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09 03  (0) 2014.09.04
20140812  (0) 2014.08.13
6월 장미정원  (0) 2014.06.13
집 밖으로  (0) 2014.04.15
요즘  (0) 2014.03.09
Posted by laondays
,

올해의 뉴트로지나 선스크린입니다.

사실 멕소릴을 찾아헤매고 헤맸지만 미국엔 멕소릴 승인(?)이 안나서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배송 받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구요. 그러다가 그냥 호기심에 구입했는데요.

내세우는 건 가벼운 질감, 빠른 흡수, 오일프리, 파바 프리입니다.




얼굴과 바디를 함께 쓰도록(?) 양은 많습니다. 198ml로 퍽퍽 쓸 정도예요.

아보벤존이 있어서 눈시림을 걱정했으나 눈시림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만세!









뚜껑을 젖히면 딸각 거리면서 고정됩니다. 그럼 짜기가 수월해 지는데 사진에 있는 파란색, 거기에 묻으면 닦기가 귀찮아 집니다;;

용기 좀 앞부분이 뾰족했으면 좋겠어요.










질감은 흐를 정도구요. 유기자차라 백탁은 없고 바르면 오일프리라고 하지만 비즈왁스가 들어있어서 건조하지 않고 번들거립니다. 세수하고 바로 발라도 당기지 않지요. 발림성은 가벼우나 비즈왁스로 인해 끈적함 + 유분감은 좀 있습니다. 바르고 나면 약간의 화끈거림이 느껴지구요. 결정적으로 water + sun을 차단해준다는데 물에 약합니다. 바르고 나서 양치질 하고 나면 입가가 하얗게 선크림이 녹아나와 있어요. 운동할 때 몸에 바르면 땀에 녹아 팔이 하얗게 됩니다. 부끄럽게도 말입니다...ㅠ.ㅠ 대신 클렌징이 쉽습니다.

오일프리에 속은 느낌의 자차입니다.


중건성이신 분들에게 일상생활용(데일리 모이스춰라이저)으로는 좋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 메이크업에 밀리지도 않고 빠르게 세팅되고요. 이중세안 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눈시림도 없습니다. 대신 이름처럼 비치에선 애매합니다. 그냥 평소에 에센스 바르고 요거 바르고 다니기엔 좋습니다.



Posted by laondays
,

모든 요리는 초간단 야매입니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식단도 주의하고 있습니다.

식단이라 함은 밀가루, 나트륨, 설탕, 튀김, 특히 가공식품을 주의하고 채소, 과일을 많이 먹자이지만....;;;

사실 하루 칼로리 내에서 먹고 싶은 건 먹고 있어요 ㅋㅋ

밥보다 빵, 국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먹기 편리하고 종류가 다양한 빵을 좀 더 자주 먹고 있습니다. =_=

오늘 아침엔 국수를 먹었는데요. 칼로리는 둘째 치고 국수를 먹으면 나트륨 함량이 장난 아닙니다ㅠ.ㅠ

국물 있는 국수는 국물 때문에 나트륨이 높고 비빔국수는 양념장 때문에 높고요;;;;

짜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먹으면 싱거운데 양념을 더 넣을까 말까 싶은데 함량을 따지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이미 간당간당합니다.






총 383 칼로리의 비빔국수


아침에 먹은 비빔국수는 소면(56g, 한 묶음, 190kcal) 삶아서 초고추장 1.5큰술(90kcal), 샐러드채소 2컵(20kcal), 숙주나물(0.5컵, 13kcal), 삶은 계란(70kcal), 그리고 저지방 우유 반잔이 들어간 커피(65kcal) 입니다.

총 448칼로리이지요. 뭐 칼로리는 그럭저럭 괜찮은데요. 나트륨 권장 섭취량이 하루에 2000인데 초고추장에만 930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소면에도 660이 들어있고 계란과 채소에도 있지만 초고추장과 소면에 비하면 매우 적습니다.

칼로리는 통과인데 나트륨 섭취량이 거의 하루치를 아침에 끝냅니다;;;;










총 327칼로리의 국수


국물이 있는 국수의 경우, 소면(190kcal)은 따로 삶고 냄비에 물 올려서 국물육수(시판제품) 한 큰술(20kcal) 넣고 끓으면 어묵 한 장(105kcal) 넣고 파(6kcal) 넣고 버섯(6kcal) 넣고 또 끓으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한번 헹궈서 물기 짜고 냄비에 넣고 휘휘 저은 뒤 불을 끄고 먹습니다. 총 327칼로리구요. 칼로리가 적은 편이라 샐러드를 곁들였습니다. 샐러드를 곁들여도 총 387칼로리입니다. 포만감은 있구요. 여기에 계란 지단을 넣으면 좀 더 올라가겠지만(만들 때 계란은 떠오르지도 않았네요;;;) 총 칼로리는 괜찮습니다. 면에 660, 국물육수에 800, 그리고 어묵까지 역시 먹으면 나머지 두끼는 역시 나트륨 거의 없는 것들로 먹어야합니다.





국수를 좋아해서 먹고 싶을 때 가끔 먹기는 하겠지만 국수를 한끼 먹으면 나머지 두끼는 나트륨이 거의 없는 음식으로만 먹어야합니다. 밥 + 반찬은 안되지요. 그렇게 따지면 기회비용에서 생각했을 때 국수를 포기하고 다른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_=

먹고 나면 본전 생각하게 만드는 음식이지요.

그래도 비빔면 종류의 라면이나 그냥 일반라면보다는 칼로리도 적고 포만감은 크고 나트륨 함량도 낮습니다.

치팅데이가 아니여도 먹을 수 있다는 점, 참치나 고기를 추가하면 단백질도 추가되어 한끼 식사로 먹기에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과연 이걸 레시피라고 올려도 될까 싶네요................................;;;;;;;;;;;;


Posted by laondays
,

6월 장미정원

생활 2014. 6. 13. 03:35

집 가까운 공원에 갔습니다. 6월 꽃은 활짝 폈고 하늘도 맑고 햇살은 엄청 강합니다.

한 번도 선번을 당해본 적도 없고 선크림 안 바르고도 피부가 달아오르거나 심하게 타본 적이 없었는데.....;;;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선글라스 없이는 눈을 뜨기가 힘들고 선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화끈거립니다...ㅠ.ㅠ

하지만 장미는 예뻤어요. 장미가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고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_=






크기는 크지 않지만 종류도 많고 잘 정리돼있습니다.

































한 번 더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주일 내내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네요...

꽃 다 떨어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812  (0) 2014.08.13
외식  (0) 2014.06.24
집 밖으로  (0) 2014.04.15
요즘  (0) 2014.03.09
다가오는 땡스기빙  (0) 2013.11.27
Posted by laondays
,

요즘 내 게으름은 최고치에 달해있고 그건 여러 환경적 + 원래 성격이 합해져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거 같다. 마침 yes24에서 이북 반값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 책도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는데….

책 자체는 길이가 길지 않아서 2-3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일단 게으름 자체에 대한 분석이 마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심지어 예시들도 나랑 똑같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게으름(빈둥빈둥) 외에도 위장된 게으름이라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게으름을 제시했는데…. 명확하게 공감됐다. 예시로 공부 시작 전에 책상청소를 하는 것들 말이다.

특히 게으른 사람들의 성향은 부정적 자각(상황의 부정적 요인들을 중점적으로 지각함) –> 정신적 게으름(선택을 미루거나 떠넘기는 식으로 회피함) –> 행위적 게으름(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작을 미루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다 막판에 서두름 –> 자기합리화(게으름에 대한 합리화나 자기 비난을 시도하고 ‘다음’을 기약함)

정확하게 요즘의 나와 일치한다…. 게다가 똥줄의존증(막판에 똥줄 타서 미친듯이 집중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여기에 정말 절절히 공감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똥줄의존증이 너무나 심해졌다고 느꼈는데, 예전엔 긴박함에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는 집중력이 터져나오니 효율성도 높게 느껴지는 듯 했고 성취감도 컸었다. 그런데 여기에 중독된 것처럼 (책에서 설명하는) 마감기한이 다 되어가도 긴장감이나 불안함을 못 느끼고 똥줄만 타다 끝나는 경우가 생겼다. 그러면서 기한을 어기지는 않지만 종국엔 대충하고(질적 저하) 포기상태로 가는 것이다. 이런 일이 몇 차례 있었고 인터넷에서 도대체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 싶어 찾아보기도 했지만 크게 답을 얻지는 못했다.

몇 년 전 학부 때만 해도 시험기간엔 명확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이었고 대체적으로 가끔씩 똥줄타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진 심하지 않았다. 그 이후 GRE나 토플을 공부할 때도 플래너가 빽빽할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우선 순위를 넣고 일기도 꼬박꼬박 쓰면서 그 날 하루하루를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철저하게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완전히 흐트러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거다.

손으로 글씨 쓰는 게 가끔 어색하다고 느낄 정도니.. 미국에 온 후로 일기장과 플래너는 텅텅 비었고 대충 탁상 달력에만 찍찍 썼었으니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다행히 얼마 전부터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좀 더 계획적으로 살기 위해 플래너 쓰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하지만 내 게으름이 눈에 띄게 나아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고 팁을 얻었다.

그 중 내가 실천할 것은

1. 운동 (재작년, 작년 상반기에 비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체육관에 간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그 전엔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기도 했고 수업이 끝난 9시 반에도 체육관에 들러서 문 닫을 때까지 운동을 했었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피로 회복도 잘 안되는 거 같고 피로 회복이 잘 안되니 수면의 질이 확 떨어진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니 수면시간(몇 주 전만해도 12시간을 자도 피곤했다)은 길어졌는데 몸은 더 피곤하다. 자기 전에 요가를 하거나 밖에서 산책이라도 하는 날은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고 느낌이 좋다.)

2. C-time (집중시간을 정해놓는 건데 가령 30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동안은 핸드폰도 안 보고 오로지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 사실 이건 예전부터 시험기간인데도 집중이 안되고 멍 때리고 싶고 폰을 보고 싶을 때 자주 사용했었다. 뽀모도로라고 정해진 시간동안 오로지 그것만 하고 잠시 쉬고 다시 하고 잠시 쉬고 이렇게 가는데 요즘은 어플로도 나와있어서 20분 집중, 10분 휴식. 이것을 계속 반복하다 집중시간이 길어지면 40분 집중 10분 휴식 이런 식으로 했었다.)

3. 시동시간 단축하기 (먼저 하고 놀기. 사실 이건 하고 싶은 건데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책에서는 먼저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5분이라고 하고 놀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면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지… 그리고 하나를 끝내고 나서 쉬는 게 아니라 다음에 할 걸 5분이라도 하고 쉬라는 건데.. 사람은 일단 시작한 건 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고 5분만 보고 쉬게 되면 휴식 후 다시 돌아와서 일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사실 하나를 끝내고 휴식을 하다 보면 노는게 좋으니 나머지는 내일 해야겠다가 많은데 중간에 하다가 쉬면 저건 끝내고 놀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가지가 가장 내가 필요로 하고 효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머지는 이미 하고 있었던 것들이나 나에겐 실행하기 어렵거나 맞지 않는 경우였다.

그리고 사실 제일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집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빠를수록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놀 것도 많고 마음이 너무 편해서(?) 축 늘어져 버린다. 그래서 요즘엔 아침 일찍 나가려고 하고 짧으면 2-3시간, 길어도 4-5시간마다 자리를 바꾼다;; 카페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집에서도 잠깐하다가...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서 여러 리뷰를봐야지...우에는 장소마다 다른 일들을 한다.

생각보다 이게 효과도 좋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제 게으름과는 굿바이하고 앞으로도 흐트러질 때마다 이 리뷰를 봐야지...



'정보 또는 리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리 캡슐 머신 Illy iperespresso capsule machine Y1.1  (0) 2014.07.31
Longwood garden  (0) 2014.02.04
Posted by laondays
,

집 밖으로

생활 2014. 4. 15. 05:53




오늘부터 부지런 떨며 바쁘게 좀 살아야지라는 생각과 그러려면 무조건 집을 나가야하기에;;; 일찍 일어나 카페에 갈까하다 집 앞 도서관에 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적었고 평소에 오지 않는 조용히 해야하는 층으로 가서 그런지 적막한게 너무 좋았다.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에 반가워하며 시원한 커피와 한적한 분위기가 즐거웠다.

나름 집중해서 공부하기에도 좋았고 나 같이 방콕을 사랑하는 사람에겐 역시 집 밖으로 나가야 뭐가 해결되는 듯 =_=;;










해지는 걸 감상하며 운동하기. 운동을 쉰지 너무 오래됐고;; 이제 날씨도 따뜻해졌고 다이어트도 시작했으니 야외활동도 열심히 해야지. 저번학기부터 짐에 가는게 너무 귀찮아져서 그냥 근처에서 운동하거나 아예 공원에 나가는 걸로 바꿔야할 듯...



블로그에 글을 쓰는게 좀 어색하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장문 쓰기를 하도 안해서 그런건지;;;;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식  (0) 2014.06.24
6월 장미정원  (0) 2014.06.13
요즘  (0) 2014.03.09
다가오는 땡스기빙  (0) 2013.11.27
요즘  (0) 2013.09.09
Posted by laondays
,

요즘

생활 2014. 3. 9. 15:21



겨울이 유난히 긴 느낌이다. 지난 겨울에 비해 눈도 엄청 엄~청 많이 왔다. 어제만해도 낮기온이 영하3-4도 였으니…ㅠ.ㅠ

그런데 갑자기 오늘 지금 기온이 영상 11도다…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ㅠ.ㅠ 아주 행복한 날씨다. 난 분명 눈을 사랑하지만 추운 건 싫다;; 따뜻한 눈따윈 존재하지 않겠지.

이렇게 날씨 좋은 토요일에 오랜만에 간 커피집은 모든 커피를 1.99에 택스 없이 팔고…. 시험만 없으면 아주 좋은 날일텐데.. 하지만 시험이 없었으면 이렇게 날씨를 만끽하지 않았겠지;; 
봄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노래도 듣고 오늘 정도의 날씨면 밖에서 뛰는 것도 가능할 거 같은데…

얼마 전부터 다시 소소한 행복들을 다시 느끼고 있다. 맛있는 커피 한 잔에 행복해하고 좋은 날씨에 행복해하고 친구와의 즐거운 수다에도.. 최근 1년 동안 그걸 잃어버리고 있다가 다시 느끼게 돼 무척 행복하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던 길... 눈이 와서 나뭇가지에 있는 채로 계속 얼어붙어서 마치 벚꽃처럼 보였다. 게다가 늦은 밤이라 조명의 효과까지...






역시 눈은 언제봐도 좋은거 같다. 눈이 내리는 것도 좋고 눈을 치우는 것도 좋고. 사실 눈이 하도 많이 와서 눈을 치운다기 보단 눈에서 차를 발굴하는 작업...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2시간씩 퍼내야 차를 꺼낼 수 있다고;;; 아침에 나가기 위해서 밤에 나가 저렇게 파둬야된다. 그래도 눈이 너무 좋다. 대신 추운건 싫으니 눈 오는 날은 어차피 수업도 취소니 하루종일 집에서 창문으로 눈 내리는 걸 구경하면서 음악 틀어놓고 차를 마셨다..ㅎㅎㅎ






혹독한 추위로 인해 사우나에서 땀 흘리는 게 좋아졌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예전엔 운동하고 곁다리로 한거라면 지금은 사우나를 위해 짐에 가는 걸로..





눈이 많이 오다보니 별경험을 다하게 되는데 현관문에서 미끄러져서 뒤로 완전히 넘어졌다. 바로 병원에 갔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타박상이라고 약 먹고 찜질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라고 했는데 넘어진 날은 한쪽 옆구리 아팠지만 그래도 잠깐씩 앉아있을 수는 있었는데 넘어진 다음 날이 되자 도저히 앉아있을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결국 4일 동안 밥 먹는 동안 서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침대 위에만 있어야했다. 목, 금, 토, 일이 다 날아갔다. 친구는 소송을 하라고 했고;;; 나는 소송은 둘째 치고 더 심하게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메일을 보냈는데 2주가 지난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내가 넘어진게 시큐리티 카메라에도 다 찍혔을텐데...=_=



요즘 드는 생각은 삶이 좀 더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 2-3달 뒤부터가 불안정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불안해서 그런지 자꾸 기적이나 요행만 바라게 된다;;;

과연 스프링 브레이크가 오면 여유를 좀 찾을 수 있을까? 지금은 너무 마음만 조급하고 정신을 못 차려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없는 거 같다. 사실 스프링 브레이크도 여유라기보단 해야할 것들이 잔뜩 쌓여있다. 부디 해야할 일이라도 다 할 수 있기를..;;

 

어쩌다보니 이제 1시간 뒤부터 daylight saving이 시작되는데... 아니, 지금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여기서 한 시간을 더 뺏어간단 말인가.. 분명 겨울이 오면서 1시간이 늘어났을 땐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1시간이 뺏기니 허무하다. 게다가 날씨도 아직은 추워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는데 앞으로는 한시간 더 늦게 일어나는 셈이 되는데.. 결국 더 일찍 일어나야 되는구나ㅠ.ㅠ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장미정원  (0) 2014.06.13
집 밖으로  (0) 2014.04.15
다가오는 땡스기빙  (0) 2013.11.27
요즘  (0) 2013.09.09
개강 전 뉴욕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0) 2013.08.30
Posted by laondays
,


롱우드 정원에 갔다왔습니다. 봄, 여름은 꽃이 펴서 아름답고 겨울에 전등 장식을 예쁘게 해놓는다 길래 갔었어요. 문제는 이 날도 엄청 엄청 추웠습니다. 영하 10도 이하였어요. 덕분에 오래 돌아보지는 못하고 실내정원을 위주로 봤습니다.




실내 정원도 종류가 다양하고 엄청 큽니다. 종류별(주제)로 온도도 다르고 식물들도 모두 달라요.        그리고 꽃들도 예쁘고 확실히 외국인 관광객들보다는 내국인이 많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나 오르간 연주, 분수쇼 같은 이벤트들도 있어서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확실히 시즌이 시즌이다보니 크리스마스트리가 종류별로 많았어요!!






겨울에 다채로운 색의 꽃들을 보니 확실히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향기도 좋고 관리가 잘돼있어서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어요.






홈페이지에 가보면 성수기, 비수기로 나눠서 입장료가 다릅니다. 차이가 크구요. 

그리고 티켓팅도 입장 시간별로 받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사서 보여주면 된다길래 주차장에서 하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줄도 없이 바로 끊었습니다.

http://longwoodgardens.org

롱우드 가든스
1001 Longwood Rd
Kennett Square, PA 19348
(610) 388-1000


'정보 또는 리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리 캡슐 머신 Illy iperespresso capsule machine Y1.1  (0) 2014.07.31
<굿바이 게으름>  (0) 2014.04.27
Posted by laondays
,

다가오는 땡스기빙

생활 2013. 11. 27. 05:05




학기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땡스기빙이라니... 이제 약 3주 뒤면 이번학기도 이렇게 끝나겠다.

학기가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기도 하고 이번학기는 다른 학기보다 훨씬 할 것도 많았고 내 자신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았나보다;;

분명 재밌어서 선택한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공부가 체질이 안 맞나본데 싶기도 하고 이제 이번학기가 끝나면 남은 학기는 단 하나뿐이라.. 그 이후를 준비해야된다는 생각과 압박감에 사실 제대로된 생각도 못하고 있는거 같고 이 때까지 전공에 만족하며 나름 즐거워했는데 잘못 정했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하고 싶은게 아무 것도 없는 느낌도 든다.

따뜻한 패딩 없이 눈보라가 몰아치는 곳으로 나가야하는 느낌이랄까 =_=;;(겨울이 되니 이런 생각이)

잠을 자거나 먹는 걸로 생각을 도피하는 짓도 하고... 아마 이건 맞서고 싶은 것보다 피하고 싶어하는 듯한데 항상 철저하게 현실을 파악해야한다는 좌우명과 다르게 이게 뭐하는 짓인가, 어디서 잘못된건가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마구 떠다니는 느낌이다.

컴퓨터처럼 복원시점을 정해서 리셋할 수는 없는가 같은 허무한 생각도 하고.... 자꾸 숨지말고 뻔뻔하게;; 맞아야겠지.. 미룬다고 알아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 아직 할 일도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모두들 비슷하게 고민하고 우울해하는 듯하니....









이번학기는 클래스를 등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도 거의 못하고 간만에 좀 달릴까하고 공원에 갔다가 귀가 얼어서 떨어져나가는 고통에 좀 뛰다가 관두고...;;; 밖에서 운동을 하기엔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버렸다. 귀마개를 사야할까;;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은 해야할 거 같은데...










원래 주스를 갈아마셨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갈아먹기 싫어져서 대신에 과일을 좀 자주 먹으려고 하는데 오렌지를 좋아하지만 까먹기 귀찮은 고로 깍지 않아도 되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쉬운 과일들을 주로 사게 되는데 블루베리나 파인애플(한 번에 다듬어 놓으면 꺼내서 먹기만 하면 됨)을 달아놓고 먹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좀 줄이고 자연식(?)을 좀 많이 먹어야할텐데... 샐러드는 도통 친해지지가 않는다.. 사실 배가 불러오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





어제 수업을 끝으로 화수목금토일 이렇게 연휴(?) 시작인데.. 아마 내내 숙제하고 데이터 분석하고 프레젠테이션 준비하고 또 2주 뒤에 있을 졸업시험 그리고 그 다음 주에 있을 기말고사 준비를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다들 여행가고 쇼핑 준비로 들썩들썩인데 도서관 문 여닫는 시간이나 체크하고 있다니.... 그래도 장봐서 맛난 거나 좀 해먹고 도서관과 카페를 돌아다니며 뿌듯하게 공부를 해야지;;;;


아.. 왠지 벙커를 들으면서 정신없이 썼더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



+왜 sns에 비해서 블로그는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않나했는데 아마 접근성의 문제인듯 싶다. 보통은 sns는 어플로 바로 올리니 하루 여러개씩 업뎃이 되는데 블로그는 어플도 없고 모바일로 접근하려니 계속 로그인하라는 창이 무한으로 계속 뜬다. 포스팅하려면 시간을 내서 컴퓨터를 켜서 글을 올려야하니 귀찮은듯;; 어디 이사를 가야하나.. 그건 더 귀찮은데;;;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밖으로  (0) 2014.04.15
요즘  (0) 2014.03.09
요즘  (0) 2013.09.09
개강 전 뉴욕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0) 2013.08.30
돌아오던 길  (0) 2013.08.27
Posted by laonda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