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인지 동네에서 또 레블론 40% 세일을 한다길래 일단 바르셀로나 나잇을 사왔습니다.

색깔은 자주색? 좀 다운된 핫핑크?입니다. 아아 설명을 못하겠어요;;;








아랫사진보다 이 사진이 실제 색깔에 더 가깝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색상으로 봤을 때 이게 제일 잘 맞을 줄 알았는데… 얼굴톤이 바껴서 그런지 저한텐 칸 크러쉬가 제일 잘 맞네요. 그래도 어디 놀러갈 땐 발랄하게 눈화장 거의 없이 바르기 좋을 듯 합니다.






스톡홀름 시크는 사진보다 좀 더 어둡구요. 칸(깐느) 크러쉬는 거의 비슷하고 바르셀로나 나잇은 윗 사진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발견한 하나는 보통 매트한 립스틱을 바르기 위해서 기초부터 립밤을 발라 입술 상태를 좋게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도 매트한걸 바르는 순간 각질이 우수수 올라와서 지저분하게 보이곤 했었는데요.

이 제품을 발라주고 그 위에 매트한 걸 바로 덧바르면 약간 믹싱되면서 세미 매트하게 잘 표현됩니다.

각질 없구요. 좀 세팅된 다음에 바르면 매트한 립스틱 자체의 색상이 더 잘 표현됩니다.

바를 엄두가 안나서 쳐박아뒀던 매트한 립스틱들을 꺼내게 합니다 ㅋㅋㅋ

특히 누드톤 립스틱들은 촉촉하면 발색이 안됐고 매트하면 각질 땜에 구렸는데 어두운 입술색으로 누드톤을 바르기 힘들었던 저에게 각질 없이  세미 매트하지만 속은 촉촉하게 누드톤을 바를 수 있게 해줍니다.



처음에 올린 자세한 후기입니다. 클릭!(+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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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술 각질은 아무리 제거해도 항상 다시 생겨서;; 보통 립스틱보다는 틴트를 바르고 그 위에 수시로 립밤을 발라주거나 립글로스를 쓰거나 하는데요. 립밤은 괜찮은데 립글로스는 그 끈적임이 강해서 머리카락에 붙고 먼지도 붙는거 같아서 바르긴 하지만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패한 스톡홀름 시크, 성공한 칸(깐느) 크러쉬>


그러다가 집에서 전단지를 보던 중에 동네 드럭스토어에서 레브론 40프로 세일을 봤고 뭘 살까 하다가 이 제품을 샀습니다. 드럭제품 특성상 테스트를 할 수가 없고 케이스 특성상 색상을 알 수가 없어서 구글로 대충 보고 샀다가 첫번째는 대실패를 맛봤습니다. 바르고 나니 너무 늙어보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틀정도 발라보니 촉촉한데 립글로스 같은 끈적이는 질감이 아닌 좀 더 묽은 촉촉함이라 입술도 편안하고 특히 발색이 킹왕짱입니다.


제 입술색은 원래도 좀 어둡고 탁하며 입술 안에 투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베이지톤이나 누드톤의 옅은 색은 바를 엄두를 내기가 힘들고 그나마 발색이 잘 되는 매트한 질감의 립스틱은 입술 상태가 구려서 못 바르고 촉촉한 타입은 발색이 잘 안되는 경우엔 발라도 투톤으로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은 틴트 + 립밤을 애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발색도 좋고 입술도 매우 편하게 만들어주어서 다시 가서 신중하게 색깔을 골랐습니다.

그냥 보기엔 약간 형광빛이 도는 피치인데 이걸 바르면 묘하게 안색이 환해진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색깔도 만족스럽고 바르고 약간 시간이 지나면 그냥 촉촉한 립스틱을 바른거 같습니다. 번들거리지 않아요.

있는 대로 색깔을 다 사볼까하는 충동에 엄청 시달렸습니다.






몇 분 뒤 닦아낸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속력도 좋습니다. 제품 자체도 입술에 오래 남아있지만 스테인 효과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어도 바로 발랐을 때보다 색은 연하지만 남아있습니다. 그 점도 만족스럽구요.


색상명이 다 도시 이름이라 기억하기 쉬운데요. 다음에 세일할 때 바르셀로나와 엘에이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저는 만족스럽게 잘 썼는데 엘리 리뷰를 보면 그닥 평점이 높지는 않습니다.

각질이 별로 없고 입술색도 좋다면 다른 대안이 많을 듯 합니다. 이러면 뭐든지 바를 수 있지요 ㅎㅎㅎ

40% 할인해서 5.99면 가격도 괜찮고 품질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장점:

끈적임이 아닌 촉촉함

선명한 발색

좋은 지속성과 틴트 효과

세일하면 저렴한 가격

드럭 치고 케이스가 구리지 않음

꼼꼼하게 바르기 좋은 팁

(+) 위에 매트한 립스틱을 덧발라 어두운 입술색에 깔끔하게 세미 매트한 누드톤을 올리기 좋음


단점:

구매시 색상을 전혀 알 수가 없음 -> 실패 가능성 높음


스톡홀름 시크 색상이 한국에서 엄청 인기인가 봅니다ㅠ

제일 처음에 산거였는데 저한테 형광등을 켜주는 효과는 없었고 점잖게 보이게는 하나 다르게 말하면 늙어보였는데 말이죠ㅠ

여러분 꼭 테스트 해보고 사세요!!


바르셀로나 나잇 리뷰 (클릭시 두번째 바르셀로나 나잇 리뷰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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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게으름은 최고치에 달해있고 그건 여러 환경적 + 원래 성격이 합해져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거 같다. 마침 yes24에서 이북 반값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이 책도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는데….

책 자체는 길이가 길지 않아서 2-3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일단 게으름 자체에 대한 분석이 마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심지어 예시들도 나랑 똑같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게으름(빈둥빈둥) 외에도 위장된 게으름이라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는 모습을 나타내는 게으름을 제시했는데…. 명확하게 공감됐다. 예시로 공부 시작 전에 책상청소를 하는 것들 말이다.

특히 게으른 사람들의 성향은 부정적 자각(상황의 부정적 요인들을 중점적으로 지각함) –> 정신적 게으름(선택을 미루거나 떠넘기는 식으로 회피함) –> 행위적 게으름(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작을 미루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다 막판에 서두름 –> 자기합리화(게으름에 대한 합리화나 자기 비난을 시도하고 ‘다음’을 기약함)

정확하게 요즘의 나와 일치한다…. 게다가 똥줄의존증(막판에 똥줄 타서 미친듯이 집중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여기에 정말 절절히 공감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똥줄의존증이 너무나 심해졌다고 느꼈는데, 예전엔 긴박함에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는 집중력이 터져나오니 효율성도 높게 느껴지는 듯 했고 성취감도 컸었다. 그런데 여기에 중독된 것처럼 (책에서 설명하는) 마감기한이 다 되어가도 긴장감이나 불안함을 못 느끼고 똥줄만 타다 끝나는 경우가 생겼다. 그러면서 기한을 어기지는 않지만 종국엔 대충하고(질적 저하) 포기상태로 가는 것이다. 이런 일이 몇 차례 있었고 인터넷에서 도대체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 싶어 찾아보기도 했지만 크게 답을 얻지는 못했다.

몇 년 전 학부 때만 해도 시험기간엔 명확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이었고 대체적으로 가끔씩 똥줄타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진 심하지 않았다. 그 이후 GRE나 토플을 공부할 때도 플래너가 빽빽할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우선 순위를 넣고 일기도 꼬박꼬박 쓰면서 그 날 하루하루를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철저하게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완전히 흐트러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거다.

손으로 글씨 쓰는 게 가끔 어색하다고 느낄 정도니.. 미국에 온 후로 일기장과 플래너는 텅텅 비었고 대충 탁상 달력에만 찍찍 썼었으니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다행히 얼마 전부터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좀 더 계획적으로 살기 위해 플래너 쓰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하지만 내 게으름이 눈에 띄게 나아지진 않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고 팁을 얻었다.

그 중 내가 실천할 것은

1. 운동 (재작년, 작년 상반기에 비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체육관에 간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그 전엔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기도 했고 수업이 끝난 9시 반에도 체육관에 들러서 문 닫을 때까지 운동을 했었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피로 회복도 잘 안되는 거 같고 피로 회복이 잘 안되니 수면의 질이 확 떨어진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니 수면시간(몇 주 전만해도 12시간을 자도 피곤했다)은 길어졌는데 몸은 더 피곤하다. 자기 전에 요가를 하거나 밖에서 산책이라도 하는 날은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고 느낌이 좋다.)

2. C-time (집중시간을 정해놓는 건데 가령 30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동안은 핸드폰도 안 보고 오로지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 사실 이건 예전부터 시험기간인데도 집중이 안되고 멍 때리고 싶고 폰을 보고 싶을 때 자주 사용했었다. 뽀모도로라고 정해진 시간동안 오로지 그것만 하고 잠시 쉬고 다시 하고 잠시 쉬고 이렇게 가는데 요즘은 어플로도 나와있어서 20분 집중, 10분 휴식. 이것을 계속 반복하다 집중시간이 길어지면 40분 집중 10분 휴식 이런 식으로 했었다.)

3. 시동시간 단축하기 (먼저 하고 놀기. 사실 이건 하고 싶은 건데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책에서는 먼저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5분이라고 하고 놀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면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지… 그리고 하나를 끝내고 나서 쉬는 게 아니라 다음에 할 걸 5분이라도 하고 쉬라는 건데.. 사람은 일단 시작한 건 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고 5분만 보고 쉬게 되면 휴식 후 다시 돌아와서 일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사실 하나를 끝내고 휴식을 하다 보면 노는게 좋으니 나머지는 내일 해야겠다가 많은데 중간에 하다가 쉬면 저건 끝내고 놀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가지가 가장 내가 필요로 하고 효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머지는 이미 하고 있었던 것들이나 나에겐 실행하기 어렵거나 맞지 않는 경우였다.

그리고 사실 제일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집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빠를수록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놀 것도 많고 마음이 너무 편해서(?) 축 늘어져 버린다. 그래서 요즘엔 아침 일찍 나가려고 하고 짧으면 2-3시간, 길어도 4-5시간마다 자리를 바꾼다;; 카페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집에서도 잠깐하다가... 특히 제한된 시간 안에서 여러 리뷰를봐야지...우에는 장소마다 다른 일들을 한다.

생각보다 이게 효과도 좋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제 게으름과는 굿바이하고 앞으로도 흐트러질 때마다 이 리뷰를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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